'고가 아니면 저가' 추석 선물 양극화

중앙일보

입력

추석 선물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수십만원짜리 선물세트 및 가격이 저렴한 커피.햄류와 생활용품 세트의 매출이 급증한 데 비해 예년에 인기를 끌었던 10만~20만원대인 갈비와 청과류 등 중저가 선물세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되레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50만원이 넘는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많은 하루 평균 3백여개씩 팔았다.

80만원인 양주 밸런타인 30년산을 하루에 10~20병씩, 50만~60만원대 정육과 자연산 송이버섯도 30세트씩 팔았다.

신세계백화점은 1만~4만원인 제일제당 햄세트 1천5백개를 지난주말 모두 판 뒤 5백개를 추가 주문했다.

그러나 갈비세트(7%).옥돔(14%).청과류(2.1%)는 각각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