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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이 뽑은 미국 최고 직장은 구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은 구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잡지 포춘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내 최고 직장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2위는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3위는 통계패키지로 유명한 SAS다.

 구글은 매출·이익·채용 인원은 물론 직원들의 충성도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구글 직원들은 하고 있는 일과 기업문화, 복지제도, 무료 식당 등에 큰 자부심을 나타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을 가족같이 대우하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BCG는 1인당 평균 임금이 13만9000달러(약 1억5800만원)나 된다. SAS는 사내 몬테소리 유치원 등 복지제도가 훌륭하다.

 포춘의 최고 직장에는 컨설팅·회계·투자은행 분야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2위인 BCG를 비롯해 골드먼삭스, PwC, 언스트앤드영, 딜로이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퀄컴, 어도비, 인텔 등 IT 기업들도 10여 곳 선정됐다.

 메리어트·인터콘티넨털·포시즌 등 다국적 호텔업체도 눈에 띄었다. 메리어트는 아르바이트에서 시작해 매니저까지 오른 직원이 3000명이 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시즌은 매년 35개국 지점 중 원하는 곳으로 발령을 내준다. 아시아계 기업으로는 히타치데이터시스템(일본)이 86위로 뽑혔다. 톱 100 안에 한국계 기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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