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
텍사스의 이반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빠진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피아자의 공격력과 견주어 볼만한 메이저리그 포수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2년 메이저리그에 데뷰해 올시즌이 메이저리그 9년차인 그는 풀타임메이저리거가 된 1993년 이후 매년 3할타율 이상을 기록, 투수 리드등 수비가 중요시 되던 기존의 포수라는 포지션에 새로운 시각을 몰고온 선수중 한명이다.
올시즌 (현지시각) 9월3일 현재 그의 타율은 3할4푼, 홈런33개, 타점101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밭고 있는 1천2백7만여달러의 몸값을 충분히 하고 있다.
특히 만루상황에서 5할5푼6리를 기록하는등 주자를 둔 상태에서 3할3푼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팀공헌도 높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매년 10개 가량의 에러를 범하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것과는 달리 올시즌 현재 단 3개만의 에러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펼치는 허슬플레이가 돋보인다. 올시즌 그의 수비율은 9할9푼6리
데이비드 콘(뉴욕 양키스)
데이비드 콘에게 있어 올시즌은 악몽과도 같은 한해였다.
정확히 1천2백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그의 올시즌 성적은 한마디로 참담, 그 자체였다.
후반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의 현재 성적은 4승11패, 방어율은 무려 6.21, 6.21의 방어율은 메이저리그 15년째를 맞는 그에게 있어 최악의 성적이다.
올시즌 피홈런 개수는 23개로 1995년 기록한 24개에 1개차로 근접해 있어 기록 갱신(?)이 확실해 보인다.
그의 올시즌 성적은 1,000만불 연봉 선수의 성적이라고 말하기 조차 힘든 기록이지만 8월들어 3승1패, 방어율 3.98을 기록하며 서서히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어 어느정도 그에게 위안을 주고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서 그의 막판 부활은 팀에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남은 기간 차분히 승수를 쌓는다면 8승정도는 가능해 보인다.(데이비드 콘은 오늘 경기 캔자스시티전에서 어깨탈골의 부상을 입으며 정규시즌 남은 경기 출장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작년시즌 23승 4패 2.07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올스타전 MVP와 시즌 MVP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의 맞았섰던 페드로 마르티네스, 올시즌도 그의 투구에는 흔들림이없다.
올시즌 그는 25경기 190이닝동안 16승 4패 1.66의 방어율에 볼넷은 28개,몸에 맞는 공은 14개를 기록하고 있다.
9이닝동안 1.3개꼴로 볼넷밖에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은 상대팀 타자들의 혀를 차게 만들어버리고 있다.
어깨 이상으로 주춤거렸던 6월과 8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1점대의 이하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메이저리그 투수 지존다운 투구를 펼쳐보이고 있는 그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0.86의 믿기지않는 방어율을 기록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올시즌 7개의 완투경기와 4번의 완봉승을 거두며 작년 못지않은 빼어난 투구를 펼쳐보이고 있다.
97년 1.90의 방어율 이후 다시 한번 1점대의 방어율에 도전하고 있기도 하다.
올시즌 들어 빈볼성 투구로 난투극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던 그이지만 면도날 같은 제구력과 뛰어난 구위로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함께보스턴 레드삭스의 쌍두마차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올시즌 연봉 1천1백5십만달러가 아깝지 않아 보인다. 올시즌 그의 관건은 2년연속 20승 달성여부
모 본(애너하임 앤젤스)
올시즌 땀냄새 흠뻑 밴 레드삭스 유니폼을 벗고 새롭게 애너하임 앤젤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모본, 타율면에서는 작년에 이어 2할8푼대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하지만 팀 공헌도와 관계가 깊은 타점은 105타점을 기록하며 작년시즌 108타점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올시즌 홈런은 34개로 작년시즌 33개의 숫자를 뛰어넘어 96년 기록한 44개의 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 막판인 9월들어 1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등 막판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40개의 홈런은 확실해 보인다.
젊은 앤젤스팀 선수들의 맏형 노릇을 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애쓰고 있는 그이지만 팀은 오늘 경기 디트로이트전에서 4-0의 완패를 당하며 5연패에 빠져 힘든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올시즌 연봉 1천1백1십여만달러
- 위 성적은 현지시각 9월4일 기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