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나브라틸로바, 메이저 최다승 물거품 外

중앙일보

입력

0... 메이저 최다승 타이 기록에 도전하던 '테니스 여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의 꿈이 또다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80년대 여자테니스계에서 무적으로 군림하며 '철녀(鐵女)'라는 칭호까지 얻었던 나브라틸로바는 6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에서 계속된 US오픈테니스대회 여자복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브라틸로바는 단,복식을 포함해 메이저대회 20승을 기록하고 은퇴한 빌리 진킹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 위해 이 대회에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와 짝을 이뤄 출전했지만 안케 후버(독일)-바바라 셰트(호주)조에 0-2로 완패한 것.

"젊은 세대와 경기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며 오히려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인 그는 윌리엄스 자매와 성대결을 추진하고 있는 동료 스타 존 맥켄로(미국)에게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한편 나브라틸로바는 다음달 도쿄에서 열리는 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대회에 모니카 셀레스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한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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