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소 기립 불능증 전염병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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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소 기립 불능증에 대해 역학 조사한 결과 여름철 고온다습에 따른 스트레스성 신경질환으로 판단된다고 6일 밝혔다.

검역원측은 발생 지역 농장에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같은 우리에 있는 다른 가축에 전파되지 않았으며 구제역 등 14종의 가축 전염병 증세와 관련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소 기립 불능증은 경기 및 강원 등 5개 지역 231개 농가의 소 447마리에서 발견됐다.

검역원의 최상호 질병연구부장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고 양질의 사료와 물을 소에게 공급해야 한다"며 기립 불능증이 발견되면 즉시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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