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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분양시장이 겨울잠에서 깬다

조인스랜드

입력

[이혜진기자]

분양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1월이 지나면 2월 분양시장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연말부터 분양을 미뤄왔던 사업장들이 설 연휴 이후 속속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오는 2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단지는 전국 총 22개 단지 1만680가구(주상복합, 임대물량 포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1월(5734가구) 물량과 비교해 1.8배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 해 같은 기간(6140가구)과 비교해도 1.7배 늘었다.

특히 지난 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지방을 중심으로 물량이 많다. 지역별로 ▲서울 4개 단지 809가구 ▲경기ㆍ인천 5개 단지 3029가구 ▲지방광역시 13개 단지 684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물량이 늘어난 만큼 2월에는 주목할 만한 단지가 많다.

신규 분양 물량이 귀한 강남권은 재건축을 통해 2개 단지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방은 지난해 인기 지역으로 떠오른 세종시에서 3개 단지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강남권…2개 단지 분양 준비

삼성물산은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이다. 총 397가구 중 43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주택형은 59~106㎡형(이하 전용면적)으로 구성된다.

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지하철 3호선과 환승되는 도곡역도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대도초등, 도곡중, 역삼중, 숙명여중, 숙명여고, 중앙대부속고 등 학교가 가깝고 롯데백화점,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 방배2-6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65~179㎡형으로 구성되며 총 683가구 중 367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학교는 방배초등, 이수초등, 이수중, 서문여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으며 태평백화점과 방배종합시장이 단지와 가깝다.

대우건설은 광교신도시 C5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84~128㎡형, 3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6년 완공예정인 경기도청신청사와 가깝고 신분당선 연장구간도 같은 해 개통할 예정이라 서울로의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부평5구역을 공동으로 재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다. 59~115㎡형 1381가구 규모이며 이 중 5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7호선 연장선과 연결되기 때문에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학교는 부원초등, 개흥초등, 부평동초등, 부평중, 부평여고, 부평고로 통학하게 되며 편의시설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가깝다.

세종시 3000여 가구 분양 앞둬

세종시에서 3개 블록, 총 285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극동건설은 지난 해 분양한 웅진스타클래스1차에 이어 2번째 분양을 준비 중이다. 2차는 1-4생활권 L2, L3블록에 위치하며 610가구 규모다. 단지 동쪽으로 원수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광역교통체계(BTR) 노선정류소가 단지 인근에 위치할 계획이라 교통도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흥건설은 2개 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1-3생활권 M3블록에서 866가구, M4블록에서 1375가구 규모이며 입주 후에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복합지구와 상업지구가 가까워 공공청사와 업무시설이 가깝고 편의시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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