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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30분 먼저 고향 가는 길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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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설 연휴 중 서울에서 오산까지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보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해야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32㎞)에선 국도 39·82호선으로 우회하는 게 좋다. 국토해양부는 설 연휴 정체가 극심했던 주요 고속도로의 우회도로 교통상황(2010~2011년 기준)을 16일 발표했다. 국토부 나웅진 첨단도로환경과장은 “우회도로를 활용하면 3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55.9㎞) 귀성길은 최대 80분이 소요됐다. 반면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흥덕 구간(56.8㎞)을 통하면 55분으로 단축됐다. 하지만 귀경길은 소요시간이 엇비슷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구간(101.5㎞)은 국도 17호선 일죽~오창 구간을 이용해 우회했을 때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30여 분 단축됐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도 국도 39·82호선으로 우회하면 시간이 단축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 구간(52.5㎞)은 국도 42호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이 구간의 차선 확장 공사가 마무리돼 고속도로를 그냥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국토부는 우회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홈페이지(http://www.its.go.kr) 등을 통해 제공한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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