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싼 전셋집을 구하려면?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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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전셋집은 평생 살 집은 아니지만 목돈이 한 번에 들어가는 만큼 따지는 것이 많아지게 된다.

역도 가까웠으면 좋겠고 단지가 커서 관리도 잘 됐으면 좋겠고…. 새 아파트에다 가격까지 저렴하면 `금상첨화`

하지만 서울에서 웬만한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부담이 만만치 않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서울 평균 전셋값은 2억8332만원. 3억은 있어야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구할 수 있단 얘기다.

이에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서울에 위치한 전셋값이 2억 이하로 저렴한 아파트를 조사해봤다.

여기에 단지규모가 500가구 이상이고 2000년대 이후 입주한 비교적 깨끗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소개한다.

대단지, 역세권 전셋집…구로, 노원구에 많아

구로구는 1호선 개봉~구로역과 7호선 천왕~광명사거리역 일대를 추천할 만하다. 구로동 구로중앙하이츠는 92㎡형(이하 공급면적) 전셋값이 1억7500만~2억원이다.

2001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가구 수는 597가구다.  1호선 구로역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 AK플라자, 고대구로병원은 물론 신도림역 인근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노원구는 공릉동과 상계동 일대 2억 이하 저렴한 전셋집이 많다. 상계동 청암2단지는 80㎡형 전셋값이 1억5000만~1억7000만원에 형성돼있다.

총 602가구 규모이며 2001년 입주한 아파트다. 4호선 상계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롯데백화점, 백병원, 을지병원 등이 단지와 가깝다.

동대문구는 1호선 청량리역, 5호선 답십리역, 6호선 고려대역 등 다양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답십리동 두산은 1049가구 대단지로 85㎡형 전셋값이 1억6500만~1억8500만원이다.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주변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많고 청량리민사역사 내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4호선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성북구에서 전셋집을 찾는 것이 좋겠다. 4호선 미아삼거리역, 성신여대역 인근으로 2억 이하 전셋집이 많다.

길음동 동부센트레빌은 1677가구 대규모 단지로 111㎡형 전셋값은 1억8000만~2억원 사이다.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길음역을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도 다양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성가복지병원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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