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번 버스 없어지고 7714번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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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3월 16일부터 서울시내 19개 버스 노선이 변경된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심의해 변경 방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노원구 월계동과 동대문구 제기동 구간을 오가던 1215번 버스 노선은 폐지하기로 했다. 공성국 서울시 버스관리과 노선팀장은 “지난해 8월 비슷한 노선을 경유하는 201번 버스가 투입되면서 버스 한 대당 이용객 수가 100여 명 줄었다”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재건축 등으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 단지에는 버스 노선이 새로 생긴다. 3200여 가구가 들어오는 은평구 응암동 제7~9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백련산힐스테이트 아파트 구간에는 7714번 버스가 신설된다. 올해 말까지 3000여 가구가 입주하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현대아파트와 북가좌동 삼호아파트, 가재울뉴타운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구간에는 7739번이 기존 노선에서 분리돼 배치됐다.

 남산순환버스 03번은 남산공원과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남산 주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역 환승센터를 거치도록 했다.

 지하철역 등 기존 교통 인프라 활용을 고려해 노선을 변경한 곳도 있다. 금천구 가산동과 사당역을 오가는 5528번은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회차 장소를 기존 사당고가에서 사당역 방배우성아파트 앞으로 변경했다. 이 밖에 지하철과 운행 노선이 같은 710번, 363번, 607번, 370번, 1225번 등 5개 노선은 단축됐다. 새로운 버스 노선에 대한 정보는 서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토피스(bus.seoul.go.kr)와 120 다산콜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이날 조정 내용은 폐지 1건, 신설 1건, 구간 변경 9건, 단축 5건, 연장 1건, 분리 2건 등이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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