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강성훈·이진명 … 미국 ‘골프 채널’이 꼽은 25세 이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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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왼쪽부터 노승열, 강성훈, 이진명.

뉴욕 타임스는 11일 한국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세계 골프계의 주역으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12일엔 미국 골프채널이 세계 남자골프 25세 이하 유망주 25인을 선정했는데 그중 한국(계) 선수가 세 명 포함됐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2·캘러웨이)이다.

 노승열은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8위로 평가됐다. 골프채널은 “노승열이 대단한 장타자이며 유럽과 아시아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메이저 대회에도 여섯 차례 나가 다섯 차례 컷을 통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를 한다”고 소개했다. 12위에 오른 이진명(뉴질랜드 이름 대니 리)을 두고는 “2008년 US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했으며 2009년엔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러피언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진명은 이후 다소 부침을 겪다가 올해 미국 PGA 투어에 진출했다. 미국 투어 카드를 유지한 강성훈은 21위였다.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25세 이하 선수 가운데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 거푸 좋은 성적을 거둔 호주의 제이슨 데이(25), 이탈리아의 골프 신동 마테오 마나세로(19)가 뒤를 이었다. 일본의 이시카와 료(21)는 4위, 지난해 한국 오픈 우승자인 리키 파울러(24·미국)는 유망주 중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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