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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IT 포럼, 양국협력 새지평

중앙일보

입력

한국과 중국의 정보기술(IT) 업계 고위 지도자들이 대거 참가,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중(韓中) IT 포럼이 오는 1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엠차이나 닷컴(Mchinatown.com. 대표 申昶容) 주최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릴 이날 포럼에는 특히 중국 IT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칭화(淸華) 기업집단의 송쥔(宋軍) 총재를 비롯,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선전(深 土+川>), 홍콩 등 중국 전역의 IT 산업 지도자 9명이 참석해 중국 IT 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칭화기업집단은 베이징의 칭화대학 주도로 형성된 것으로 중국의 산학연 협동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대규모 기업집단.

주최측은 30일 "칭화대 출신 인사들이 중국 정부 요직에 두루 진출하면서 칭화기업집단의 위상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면서 "이 곳의 현장 기업가들이 한국을 집단으로 방문하는 것은 양국간 IT분야 협력에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엠 차이나 닷컴은 인터넷 사이트(http://www.Mchinatown.com) 를 통해 한중간 경제, 문화 부문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인터넷상 차이나타운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쑨지아광(孫家廣) 중국공정원(中國工程院) 원사(院士. 우리나라의 박사보다 한단계 높은 학위) 는 미리 배포한 주제발표문 `중국 IT산업의 현황''에서 "중국의 컴퓨터 산업은 최근 PC 가격인하와 사양고급화, 서비스 욕구 증대 추세에 따라 연간 연간 20-30 % 가량 급신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쑨 원사는 그러나 "세계수준에 현격히 뒤지는 기술 때문에 중국의 IT산업이 국제적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관심있는 한국 IT업체들에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당부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중국인사들은 한국측 기업인들이 중국 IT산업 진출에 있어 겪는 실무상의 어려움 등에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이들은 또 포럼후 디지털 미디어 시티가 건설될 서울 상암동을 둘러보고 고건(高建) 서울 시장과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을 예방하며 저녁에는 문희상(文喜相) 국회 아시아ㆍ태평양 정책연구회 회장이 초청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엠차이나 닷컴의 신대표는 "실무경험과 경륜을 갖춘 중국 IT 업계 유력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한중간 정보기술 분야의 인적, 물적 교류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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