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인터넷 불만 절반 온라인경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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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관련 사기를 추적하는 정부 기관에 접수된 소비자들의 불만 중 절반 가량이 온라인 경매에 관한 것이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29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FBI와 법무부의 화이트칼러 범죄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약 1만건의 사례 중 48.8%는 온라인 경매에 관한 것이었으며 19.2%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이 배달되지 않은 것이었다고 FBI는 전했다.

다음으로는 16.9%가 증권과 상품 관련 불만이었으며 4.8%는 신용카드 관련, 2.9%는 이름 도용, 2.5%는 사업 관련 사기였다.

여행 관련 사기, 다단계 판매 사기, 수표 사기 등도 많이 신고됐다.

FBI는 지금까지 접수된 사기신고건수 중 4천건을 지역 수사당국에 넘겨 조사토록 했다고 밝혔다.(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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