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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거래소전망] 약세국면 좀 더 이어질 듯

중앙일보

입력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전일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하향돌파됐고 장내내 하락세를 기록하던 선물지수가 장막판 추가급락, 현물지수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을 나타내 금일도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태로 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은 17일 연속(거래일 기준) 매수우위를 이어갔으나 시간외 거래로 현대전자를 대량 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390억원 순매도를 기록, 사실상 순매수행진을 마감했다.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좌우되는 가운데 각 투자주체들은 대부분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포지션을 상반되게 취해 향후 장세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동안 지수가 710~740대에서 횡보를 보이고 있으므로 700선 부근에선 단기적 반등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전문가들은 증시주변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9월 시장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 선행지수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감소폭이 크게 줄어 경기둔화 우려를 상당부분 안정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국고채 금리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중·장기성 호재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일 까지는 프로그램 매매등 단기 수급변수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므로 지수에 민감한 종목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중·소형 우량주와 외국인 선호주에 관심을 갖되 만기일 이후 장세에 대비한 저점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부국증권 박윤원 연구원은 "추석 이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이전에 선취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호전주와 가치우량주 등에 관심을 갖고 중기적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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