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1,000년간 일본 경제인' 1위 꼽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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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1894~1989)가 아사히(朝日)신문이 선정한 '1천년간의 일본 경제인' 에서 1위로 꼽혔다.

이 신문이 독자 8천5백여명으로부터 투표를 받아 집계한 데 따르면 2위는 혼다 소이치로(本田宗一郞.1906~1991)혼다창업자, 3위는 메이지(明治)시대의 실업가 시부사와 에이치(涉澤榮一.1840~1931), 4위는 소니의 공동창업자 이부카 마사루(井深大.1908~1997), 5위는 에도시대의 지방영주로 재정개혁에 앞장선 우에스기 요잔(上衫鷹山.1751~1822)이 각각 선정됐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 으로 불리는 마쓰시타는 기업경영 이외에 21세기를 짊어질 정치가.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마쓰시타정경숙을 창설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쓰시타정경숙은 1979년 사재 70억엔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국회의원 21명을 배출했다.

혼다와 이부카는 업종은 다르지만 철저한 장인정신의 소유자로 일본 제조업의 정신적인 지주로 평가됐다.

한편 10위권 내에 든 경영인 가운데 생존 인물로는 대만출신으로 일본에 귀화해 인스턴트 라면을 상품화한 안도 모모후쿠(安藤白福.90)닛신(日淸)식품회장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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