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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대북포용정책의 진화를 위하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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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북포용정책의 진화를 위하여(김근식 지음, 한울, 328쪽, 2만7000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김정은 체제의 막이 오르며 남북관계는 시계 제로의 상태가 됐다. 저자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을 끌어안으며 북미 관계 정상화와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는 등 변화된 환경과 상황에 맞는 진화된 포용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제통상 전문가 김의기 WTO에서 답하다(김의기 지음, 다른세상, 224쪽, 1만2000원)=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서 20여 년간 국제통상 전문가로 일하는 저자가 ‘원산지’를 지키려는 각국의 치열한 전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가 참고할 만한 정보도 담았다.

◆왜 대의민주주의인가(서병훈 외 지음, 이학사, 352쪽, 2만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치’가 직접 민주주의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정당정치와 대의민주주의 위기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책은 대의민주주의의 철학적 의의와 역사적 기원, 대의제 정치사상 등을 살피며 SNS 정치 시대의 대의민주주의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바빌로프(피터 프링글 지음, 서순승 옮김, 아카이브, 536쪽, 2만8000원)=20세기 최고의 식량학자로 꼽히는 니콜라이 바빌로프(1887~1943년) 평전. 바빌로프는 인류를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세계 오지를 탐험하며 재배 식물 육종을 수집한 열정적 학자로 최초의 식용식물 국제종자은행을 설립하기도 했다. 스탈린의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감옥에서 영양실조로 죽음을 맞았던 삶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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