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수족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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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수족관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가로 3㎝, 세로 1.4㎝, 깊이 2.4㎝의 수족관은 장난감처럼 손바닥에 올려 놓을 수 있을 만큼 작다. 이렇게 작은 수족관에는 10㎖의 물이 들어가고 미니어처 수초와 수석, 그리고 줄무늬가 있는 열대어의 종류인 제브라피시도 5마리나 산다. 수족관은 러시아 미니어쳐 아티스트 아나톨리 코넨코의 작품이다.

그는 미니어처 또는 마이크로 예술 작업을 1981년부터 시작했다. 쌀알에 글씨 새기기, 머리카락 위에 그림 그리기, 0.25㎜의 바늘구멍에 12마리 낙타 그려넣기 등 그의 초소형 작품 세계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1996년에는 가로 세로길이 0.9㎜ 정사각형 크기에 29페이지의 책을 만들어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의 작품 하나의 가격은 한화로 약 7천8백만원 정도.

그는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나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 등 유명인사의 초상을 쌀알에 새기기도 했다. 쌀알 한 톨을 반으로 갈라 그 안에 새겨 넣은 초상화을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울 따름이다. [출처=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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