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MP3, 온라인 음악배포소송 타결

중앙일보

입력

소니는 온라인 음악배포 파일 운영회사인 MP3닷컴과 저작권 침해 문제를 타협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니사 대변인은 "MP3닷컴과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21일 미국에서 타협했다"면서 "앞으로 MP3닷컴이 소니 저작권 보유 음악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료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양사간 "신뢰의 협정"이라면서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MP3닷컴을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소송을 냈던 5대 음반사 가운데 소니를 비롯해 워너 뮤직그룹, 베텔스만 산하 BMG 엔터테인먼트 및 EMI가 저작권 소송을 타협으로 이끌었다.

워너 뮤직과 BMG는 MP3닷컴이 자사 저작권 보유 음악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7천5백만∼1억달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온라인 음악배포 저작권 소송에 걸린 냅스터는 현재 음반업체들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도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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