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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대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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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사직대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기 관 문화관광부 구 분기타첨부화일mct2000822-1.hwp- 신규 지정, 지난 '96.12.31. 이후 처음- 진주삼천포 농악 등 4개 종목 5명도 신규보유자 인정문화재청(청장 徐廷培)은 8월 22일 사직대제(社稷大祭)를 중요무형문화재로새로이 지정하기 위해 지정할 내용을 관보에 예고하는 한편 중요무형문화재제11-가호 진주삼천포농악 등 4개 종목 5명을 기·예능 보유자로 인정키로하고 인정서를 교부하였다. 이는 문화재청이 그동안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중요무형문화재 보존·전승을 위해 추진해 온 "무형문화재 보존·전승제도 개선계획"의 구체적실천의 일환으로 기존 종목 중심의 전통성 명맥유지라는 소극적 관리를과감히 탈피한 것이다.사직대제(社稷大祭)는 종묘제례(宗廟祭禮)와 더불어 조선시대에 중요한제례로 토지와 곡물은 국가의 대본(大本)인 만큼 땅을 관장하는 신(神)인사(社)와 오곡을 주관하는 신(神)인 직(稷)을 제사하는 의례이다.또한사직은 국가의 주권을 상징하기도 하여 한 국가가 건국되면 국가적차원에서 사직단을 세우고 사직대제를 봉행하였다.이러한 사직대제는 일본의 강압에 의해 1908년(순종 2년)에 폐해졌던 것을서울올림픽이 개최되던 때인 1988년 10월 복원하여 매년 봉행하여 왔다.문화재청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을 사직대제의 보유단체로, 이건웅(李建雄·59세)을 보유자로 인정하기 위해 함께 예고하였다.중요무형문화재 종목이 새로이 지정되기는 지난 '96.12.31.이후 이번이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예능부문2개종목(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2명과공예부문 2개 종목(한산모시짜기, 대목장) 3명을 신규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예능종목 제11-가호 진주삼천포농악 김선옥(金善玉, 남 48세, 상쇠) 제11-나호 평택농악 김용래(金龍來, 남 59세, 상쇠, 법고, 무동놀이)▲ 기능종목 제14호 한산모시짜기 방연옥(方蓮玉, 여, 53세, 모시짜기) 제74호 대목장 전흥수(田興秀, 남, 62세, 대목)최기영(崔基永, 남, 55세, 대목)이중 진주삼천포농악은 지난 196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1970년대까지 진주의 황일백과 삼천포의 문백윤이 양대축이 되어 발전되어 왔으나,두 사람 사망이후 문백윤에게 사사 받은 박 염(설장구)만이 보유자로 인정되어 있었으나, 진주계통의 김선옥이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됨으로써 진주와삼천포의 농악이 상호 조화롭게 어우러져 진주삼천포농악의 발전이 더욱기대된다.평택농악의 경우, 최은창 현 보유자가 고령(85세)이어서 이번에 새로이보유자 김용래가 충원됨으로써 전승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예종목의 한산모시짜기는 그간 문정옥(72세) 보유자가 고령과 지병으로병석에 있어 전승활동이 어려웠는데 지난 20여년 간 이 문하에서 모시 짜는일에 전념하여 온 방연옥을 보유자로 추가 인정하여 한산모시짜기의 전통을잇게 한 것이다.대목장 기능보유자로 신규 인정된 전흥수, 최기영은 각각 대목장 김덕희,김종희 계통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40여 년 간 오직 목수로서 궁궐 및 사찰등 고건물의 보수와 신축을 통해 전통건축기법을 전수 받고 맥을 이어온장인으로 이번 신규 보유자 인정을 계기로 고건축 기능의 전승·보존에크게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이와 아울러 송파산대놀이(제49호), 경기도도당굿(제98호) 등 6개 종목에대하여는 이병옥 등 13명을 전수교육보조자로 추가 선정하여 무형문화재전승교육이 보다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였다.서정배 문화재청장은 8월 22일 새로이 보유자로 인정된 5명을 초청하여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교부하고 오찬을 같이 하면서 그간전통문화의 맥을 전승하여 온 노고를 치하하고 '기·예능보유자들이사회적으로 우대 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밝혔다.첨부 1. 사직대제 봉행 사진 자료2. 신규 인정 보유자 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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