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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밸리 통신] 미국 SAT 시험 주관 기관 外

중앙일보

입력

*** 美 SAT 시험 주관 기관 응시생 e-메일 주소 판매

◇ 미국의 대학 수능시험격인 SAT 시험을 주관하는 컬리지 보드가 응시생들의 e-메일 주소를 각 대학에 판매 중이다.

e-메일을 이용하면 대학은 적은 비용으로 학생들에게 학교 홍보자료를 보낼 수 있고, 학생들은 쉽게 입시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양쪽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이 기관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는 상반기에 시험을 치른 75만명 중 e-메일 주소를 등록한 38% 정도만 대상이지만 갈수록 이 비율은 늘어날 전망이다.

*** IBM 컴퓨터 구입하면 인터넷 무료 접속 서비스

◇ 앞으로 미국에서 IBM 컴퓨터를 사는 고객들은 주노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하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주노는 IBM PC에 자사의 서비스를 끼워주는 내용의 계약을 IBM과 했다고 최근 밝혔다.

주노의 최고경영자인 찰스 아데이는 "고객들이 PC를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것" 이라며 "PC를 팔 때 모니터와 키보드를 함께 팔 듯 인터넷 접속도 포함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노와 같은 인터넷 접속 서비스(ISP)업체들이 PC 제조업체와 손잡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는 ISP업체는 신규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고 PC업체는 건당 일정액을 사례금으로 챙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인터넷 자유 기고가 온라인 출판사 상대 소송

◇ 미국의 인터넷 자유 기고가들이 톰슨 등 3개 온라인 출판업체에 대해 인터넷으로 다운로드된 작품의 저작권료를 달라는 소송을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냈다.

현재 대부분의 온라인 출판업체들은 고객이 특정 작품을 내려받을 때 해당 작품을 책으로 발간한 출판사에는 사용료를 내지만 작가들에게는 돈을 주지 않는다.

소송을 낸 작가들은 "지난해 뉴욕 법원은 별도의 계약이 없을 경우 출판된 작품의 저작권은 출판사가 아닌 작가들이 갖는다고 판결했으며, 이는 온라인 출판물의 경우도 마찬가지" 라고 주장했다.

원고측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작가 1만여명의 이익을 대변하는 집단 소송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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