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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생명공학사업 진출

중앙일보

입력

IBM사는 16일 인간 게놈 데이터 처리와 생명공학업체 주식매입을 전담할 새로운 부서를 창설하기위해 1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BM 생명공학분야 담당 부사장 캐럴 코백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 부서의 신설은 "올해 IBM이 취한 새로운 기업성장 이니셔티브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 디옥시리보핵산(DNA), 분자생물학 분야의 선도적 연구기관인 콜드 스프링 하버연구소의 제프 피카렐로 대변인은 IBM의 생명정보과학(bioinformatics) 부서 신설은 "기술향상이 보다 효과적 연구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분야에 진출한 전형적 업체가 아닌 회사가 그처럼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 분야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인간 게놈 데이터를 분류, 분석하고 목록을 작성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생명정보과학시장은 앞으로 수년내로 100억달러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대다수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IBM은 생명정보과학 산업이 지금의 35억달러에서 오는 2003년에는 9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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