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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역량 인증받은 대구가톨릭대·영남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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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지역 대학의 취업 역량이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1년도 대학 취업지원역량 인증제’ 시범사업의 인증 현황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3곳과 전문대학 5곳이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경북에서는 4년제 대학으로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안동대 등 3곳이, 전문대학으로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안동과학대 ▶경북전문대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가톨릭대는 2009년부터 취업교육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는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업·창업센터를 세웠고, 신입생을 위한 단계별 취업교육과 방과후 취업준비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외국어 능력, 봉사활동, 대외활동, 공모전 입상 등을 점수화해 지급하는 ‘CU Good Point 장학금’도 마련했다.

 대구가톨릭대 소병욱 총장은 “학생 한 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겠다는 대학 구성원의 열정이 대구·경북 5개 대규모 대학 중 2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한 비결”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진로적성검사 프로그램과 취업역량·경력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체계적 취업 준비를 도운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영진전문대학은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통해 올해 졸업자 가운데 삼성전자·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대기업에 800여 명을 입사시켰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 취업률 조사에서는 전문대 졸업자 2000명 그룹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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