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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거래소 전망]중소형주 중심 상승세 전개될 듯

중앙일보

입력

16일 거래소는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거래소 시장은 현대가 예상보다 빠른 자구계획안 발표를 함으로써 시장을 짓눌러 왔던 악재가 해소되며 11P 상승했다.

시장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동시에 침체장세 반전에 대한 기대심리도 조성되는 듯한 모습이다.

비록 자구안의 발표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더라도 최대의 악재가 해소되는 가닥을 잡았다는 점에서 시장에 주는 의미는 충분한 것 같다.

현대문제가 일단 해소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면 이제 상승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커다란 변화 조짐은 없어 보인다.

먼저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투신권을 포함한 기관은 아직 매도우위에 서 있고, 외국인도 미국시장에 연동하는 매매를 하고 있어 매수로 방향전환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석되며 미국 증시가 안정된 점이 외국인 매매를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다.

반면 투자심리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 우선 현대문제가 해소국면에 접어들었고, 수급상 기대 우선순위였던 비과세 펀드로 시중자금이 일부 유입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지표금리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시장에서 현대문제의 악재해소가 자극이 되면서 탐색과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강력한 매수세력이 없는 한 상승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따라서 저가 대형주나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이미 14일 시장에서는 금융주 상승, 저가 대형주군 상승과 함께 중소형주 상승현상이 나타났다.

굿모닝증권의 현종원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는 주도주 탐색과정에서 성장주 보다는 가치주와 중소형 실적호전주, 경기방어주 등으로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며 '상반기 실적호전 중견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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