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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황] 프로그램 매매에 지수 출렁

중앙일보

입력

하루종일 출렁거리다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물량이 장세를 좌지우지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선물가격의 지나친 하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개장부터 쏟아졌고 외국인들도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약세로 출발, 지수가 한때 21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개인들이 꾸준히 사자에 나서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오후 들어 선물강세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한때 지수가 730을 넘기도 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아 결국 되밀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0.96%) 떨어진 722.21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1만주, 2조1백40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였던 반면 중소형주는 개인들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였다. 증권주와 반기 실적이 좋은 중소형 개별주, 일부 저가 대형주, 우선주가 많이 올랐다.

핵심 블루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한국통신공사.현대전자.포항제철은 내린 반면 외국인?사들인 SK텔레콤과 한전.삼성전기 등은 올랐다. 현대그룹주는 증권.백화점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였다.

외국인은 4백68억원을 순매수해 5일째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3백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내렸지만 오른 종목이 상한가 60개를 포함, 5백69개로 내린 종목 2백72개의 2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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