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워크아웃 졸업

중앙일보

입력

대구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은행연합회에서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화성산업의 워크아웃 (기업개선작업)
조기 종결을 결의했다.

주채권 은행인 대구은행은 "20개 채권금융기관의 투표 결과, 86.6%의 찬성률로 화성산업의 워크아웃 졸업을 결정했다" 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화성산업의 경영성과가 당초 계획보다 더 우수하고 앞으로의 자구계획도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화성산업은 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워크아웃에서 정식 졸업한다.

대구지역 유통.건설업체인 화성산업은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난 1998년 5백92%였던 부채비율을 올 6월말 현재 3백63%로 낮췄으며 지난해 매출 8천3백12억원에, 당기순이익 2백33억원을 기록했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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