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사이버 게임 쇼〉개막

중앙일보

입력

〈2000 사이버 게임 쇼〉가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 제 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사이버 풍으로 구성된 게임대회 전용세트에서 오전에 〈FIFA2000〉 한·일 최강전과 〈리볼트〉8강 결승전이 치러졌다.

오후에는 〈디아블로Ⅱ〉와 〈레인보우식스〉등 컴퓨터 게임 캐릭터들의 화려한 패션쇼가 이어져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곧이어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태사자의 입체 D.D.R.경기, 평소 태권도 실력을 자부하는 연예인 브루노와 블루버드사 여자경호원의 '철권3'(격투기 게임) 시연이 재미를 더했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쳐졌던 〈슬레이어즈〉(온라인 게임) 한판 승부는 유일한 여성 수상자인 '이니공주'캐릭터의 박인희씨에게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

개막식 행사 외에도 어뮤즈월드, 베스트소프트, 태울, 게임팝 등의 게임유관업체 및 인터넷 관련기업들이 각각 독립부스를 마련 차기 출품작 전시와 다양한 게임 쇼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PKO의 임영주사장은 "게임산업은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무한의 세계다. 게임문화를 진단하고 선도적 방향으로 이끄는 매개체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우리 게임문화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널리 알리는 축제의 장을 만들 것" 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은 8월 11일(금)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두시간 동안 녹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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