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동양물산 워크아웃 종료 결의

중앙일보

입력

채권단은 9일 벽산계열 동양물산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을 결의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이날 "서면을 통해 전체 13개 채권 금융기관에 동양물산의 워크아웃 종료여부를 안건으로 상정, 집계한 결과 96.01%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양물산은 기업구조조정위원회로 부터 승인을 받게 되면 워크아웃 졸업이 최종 확정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양물산은 계열사에 대한 과도한 지급보증으로 지난 98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간뒤 철저한 자구노력과 양호한 영업실적에 힘입어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한데다 채권단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보증채무를 대폭 면제받게 돼 독자 생존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벽산 채권단도 다음주중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벽산의 워크아웃 자율추진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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