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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톰슨, LPGA 이어 LET 최연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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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알렉시스 톰슨(16·미국·사진)이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톰슨은 우승상금 7만5000유로(약 1억1300만원)를 받았다.

 1995년 2월생인 톰슨은 16세 10개월 8일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LET 투어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한 프로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카탈루냐 마스터스에서 애슐리 사이먼(남아공)이 작성한 18세 37일이다. 그러나 2006년 ANZ 마스터스에서 양희영(22·KB금융그룹)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세운 LET 최연소 우승 기록(16세 6개월 8일)에는 미치지 못했다.

 1m83㎝의 훤칠한 키에 장타를 치는 톰슨은 지난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유망주다. 톰슨은 프로전향 후 3승을 기록했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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