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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소반… 전통명품 인터넷에 등장

중앙일보

입력

도장.도자기.소반 등 우리 전통명품에 관한 자료를 망라해 놓고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했다. 사료(史料) 보존과 함께 쇼핑 기능을 가미한 것이다.

인장전문사이트인 인부랑(http://www.inburang.co.kr)은 27년간 도장을 새겨온 인장1급 기능사 정대옥(42) 씨가 운영하고 있다.

낙랑시대부터 현재까지 3백여점의 인장을 소개한 ''인장박물관'' 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국새를 모은 ''국새이야기'' , 조선왕조의 인장 2백여개를 전시한 ''임금님 인장'' 등 모두 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곳에 소개된 자료는 덕수궁 안 궁중유물 전시관의 자료와 사진을 중심으로 만들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새는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1998년 대한민국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새로 제작했다.

정씨는 "인부랑의 3백여개 인장은 모두 수작업에 의한 것" 이라고 밝혔다. 개인용 2만원부터 상아 소재 25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회사용은 4만~35만원이다.

전통소반(상) 을 주문제작해 판매하는 곳도 있다. 중요 무형문화재 99호인 소반장 전수교육보조자 이종덕씨가 만든 전통소반사이트(http://www.hyedang.co.kr)는 주문생산만 한다.

소반가격은 90만~2백만원. 박달나무로 만든 전통수저는 1만6천5백원. 전통기법으로 각종 도자기를 제작하는 도예촌(http://www.dagi.co.kr)은 전통자기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 도자기학교도 운영한다.

머그컵이 6천원, 재떨이는 4천원이며, 생활자기는 1만8천원부터 1백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다기세트는 2만원부터 50만원대까지. 민속공예 전문사이트인 민속시(http://www.folkcity.co.kr)에서는 인형 등 각종 목공예품.자수.금속공예품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3만~15만원선이다.

전통음식을 총정리한 사이트도 있다. 요리연구가 이종림씨가 운영하는 요리조리닷컴(http://www.yorizori.com)은 내년초부터 김치 등 전통음식을 판매할 계획이다. 전통혼례를 치러줄 뿐만 아니라 소품을 전시한 전통혼례 사이트(http://www.gonji.co.kr)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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