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폴] 시드니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칠 타자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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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은 양궁, 태권도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통적인 메달밭으로 여겨왔던 종목에서 몇 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와 더불어 비록 금메달과는 거리가 있지만 야구와 축구가 어느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도 온갖 매스컴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는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런만큼 야구팬들의 요구에 따라 야구 드림팀을 결성했고 이번 야구 드림팀은 지난 해 시드니 올림픽 야구 드림팀 II에 이은 드림팀 III로 한국프로야구를 주름잡고 있는 수퍼스타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그래서 조인스 스포츠에서는 온라인폴 주제를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어떤 타자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로 잡았다. 그 후보로서 9명의 선수들을 뽑아보았다.

먼저 이승엽은 현재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상당한 스포트라이트와 더불어 상대팀으로부터 집중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최다홈런기록과 올 시즌 현재 28개의 홈런으로 이부문 2위를 달리고 있어 팀의 4번타자로서 ‘한국호’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규는 국내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국제경기에 강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지난 해 시드니 올림픽 예선전에서 검증된 실력을 보였던 이병규는 대학시절에도 4년간 국가대표를 지내며 무수한 국제경기경험을 가지고 있다. 공수주에 능하며 대표팀의 1번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다안타 부문 1위.

이병규처럼 국제경기에 강한 박재홍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학 4년동안 줄곧 국가대표를 거쳤으며 박재홍도 방콕아시안게임과 시드니 올림픽예선전에서 불방망이를 뽐냈다. 특히 찬스를 살려내는 클러치능력에서 출중하다. 올 시즌 타점 부문 1위.

박경완도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으며 가공할만한 홈런포로 팀타선에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홈런 부문 1위.

'떠오르는 스타' 송지만의 활약도 기대된다. 현재 홈런부문 3위, 최다안타 2위, 타율 3위 등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에 들어있다.

이외에 ‘영원한 3할타자’로 불릴만큼 굴곡없는 실력을 보이고 있는 양준혁과 리딩히터 장성호, 대표팀 주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박정태, 일발장타에 정교함까지 갖춘 김동주의 활약도 기대된다.

수퍼스타들의 각축장이 될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어떤 선수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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