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종금 예금보험공사 자회사 편입

중앙일보

입력

영업정지중인 영남종금이 공적자금 투입후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이달 하순 영업정지조치가 종료되는 영남종금의 대주주에게 증자 등 자본확충의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최종 확인, 대주주가 증자를 포기할 경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공적자금을 투입해 국유화한뒤 예금보험공사의 자
회사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남종금은 대주주인 영남학원이 증자 능력이 없는데다 인수를 원하는 투자자가 없어 종금사중 처음으로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정부는 영남종금에 대한 사전통지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이달중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함께 감자조치를 내린뒤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영남종금은 자산.부채실사결과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가 1천2백여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남종금이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기존 고객의 거래관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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