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주가 반등'<키움닷컴증권>

중앙일보

입력

키움닷컴증권은 31일 `단기저점 가능성''이라는 보고서에서 “이론적으로 종합주가지수 676.4가 저점지수인 데다 제반 여건을 감안해 볼 때 다음달에는 주가가 반등한 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법인영업팀 김중엽 이사 작성)는 “지수가 287.4였던 지난 98년9월23일부터 외국인들이 집중매수에 들어가면서 대세상승이 시작돼 지난 1월4일 1,065.4까지 778포인트가 상승했다”며 “이론적으로 이같은 대세상승후 하락추세를 보일 경우 상승분의 50% 정도의 조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번 하락의 저점이 지수 676.4”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지점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보고서는 또 지난 11일 863.5에서 추세하락을 시작한 지 14일째가 되는 만큼 현재 단기 과매도상태가 형성돼 있어 이날부터 분할매수의 타이밍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이날 매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부 로스-컷(손절매)물량이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1∼2일 정도면 매도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견됐다.

또 지난 93년8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됐고 98년과 99년 7월 각각 기아차와 대우그룹 부도가 난 데다 올 7월에는 채권시가평가제가 전면 시행되고 현대그룹 문제가 터진 점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금융부문 사건이 주로 7,8월에 발생되는 것은 정부가 기업들의 자금 비수기를 이용,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같은 사건 처리후 대부분 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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