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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가 KCC 에버랜드 2대 주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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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범현대가인 KCC가 삼성 에버랜드 지분 17%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삼성카드는 12일 에버랜드 보유지분 중 17%를 주당 182만원에 팔기로 KCC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총 7739억원이다. 삼성카드는 금융회사가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초과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가격 외 다른 요소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지분 인수를 통해 페인트·건자재·카드 분야는 물론, 삼성이 신수종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바이오·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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