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한다고 샀다가 … `야상점퍼 대참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요즘 국내에선 야상(야전상의) 점퍼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넉넉하고 편안한 스타일에 털 모자가 달린 야상점퍼는 남녀를 불문하고 추운 겨울 방한용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이 가운데 야상 점퍼를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담이 최근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다. 자신을 20세 여성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온라인에서 라쿤(너구리)털야상 샀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라쿤털 야상이 너무 예뻐서 온라인에서 샀다.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질렀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너무 아늑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이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서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야상 점퍼를 입고 지퍼를 목 끝까지 올렸더니 털모자가 꽁꽁 씌워진 모습이 이상한 털뭉치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는 "(내가) 송충이나 샤워기, 헤어 드라이기 같다"며 패러디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네티즌들은 "징그럽다. 그런데 웃기다" "`야상점퍼 대참사`가 따로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트위터 등 SNS로 해당 사진을 퍼 나르고 있다.

김진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