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아케이드 부문 포기 소문 확산

중앙일보

입력

SNK에 이어 세가의 아케이드 시장 철퇴에 대한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아케이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세가가 유럽과 북미 시장의 아케이드 시장이 계속 적자를 내고 있음에 따라 철퇴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드림캐스트와 같은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를 통한 추가 수익에 대한 가능성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적자가 계속 누적됨에 따라 아케이드 시장의 입지는 더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작년 아케이드 게임 부문에 있어 27억엔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상 더 이상 아케이드 시장에서의 가능성은 점쳐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Star Wars Racer Arcade', 'Slashout', 'Nascar Rubbin' , 'Racing'과 같은 게임들을 선보이며 북미, 유럽 시장의 아케이드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했던 세가가 과연 앞으로 어떤 행로를 정할지는 다른 업체들의 판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의 철퇴를 결정하고 모든 캐릭터 사용권과 개발 스텝들을 캡콤에 일임한 SNK의 절차를 세가가 밟을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Joins 엔터테인먼트 섹션 참조 (http://enzo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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