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지전용면적 90년 이후 최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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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농지전용 면적이 90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농림부는 시.도를 통해 지난 상반기 농지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농지전용면적이 4천313㏊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천599㏊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용도별로 보면 민간부문의 전용면적은 2천685㏊로 경기회복 영향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보다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도로, 철도 등 공공부문 전용면적은 1천685㏊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천880㏊가 줄어들었다.

도별로는 경기도의 전용면적이 1천523㏊로 지난해보다 108㏊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도는 모두 전용면적이 감소했다.

농림부는 이같은 전용면적 감소가 고속도로, 국도 등 도로노선을 선정할 때 집단화된 우량 농지의 중심부를 지나는 노선의 변경 등을 요구할 수 있는 사전협의제도가 98년 도입돼 정착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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