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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가격대.보장내용 다양한 신상품 개발경쟁

중앙일보

입력

자동차보험시장이 사실상 완전 자율경쟁체제로 바뀌면서 손해
보험회사들이 가격대와 보장내용이 다양한 새로운 자동차보험상품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동차보험의 선택폭이 그만큼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대표 李水彰,www.samsungfire.com)는 27일 기존의 자동차보험과 차별화한 새로운 개념의 `A-Top 자동차보험'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Top(Automobile-Policy To Perfect)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이후 손보업계에서는 처음 선보인 `고(高)보장 고가격'상품으로 자손 및 차량의 보상은 물론 대물배상의 무한보상 등 보상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책임과 대인,대물,자손,무보험,차량 등 전 담보에 가입할 경우에는 보험료가 56만2천150원으로 기존의 자동차보험료에 비해 37.7% 비싸며 차량담보에 들지 않을 때는 31만6천790원으로 15.1% 비싸다.(출퇴근용 가족한정,26세이상 특약,가입경력 3년이상,30-47세,할인할증 60%,차량가액 580만원(98년식) 기준)

이처럼 보험료가 기존 자동차보험에 비해 비싼 대신 ▲쌍방사고시 본인 과실분까지도 보상하고 ▲다른 사람의 차량 또는 재물이 파손됐을 때 무한 보상하며▲출고 1년이내의 새 차가 80%이상 손해를 입으면 보험가입시의 차량가액을 전액 보상하는 등 보상범위를 크게 넓혔다.

이와함께 보험가입자 본인(가족포함) 사망 및 부상시 보상금액을 확대하고 보험가입자 본인이나 가족이 다쳤을 때 위자료와 휴업손해 보상금을 지급하며 피해자의 병문안 비용까지 대준다.

가입대상은 개인소유 자가용 승용차와 개인소유 자가용 5종 승합차(카렌스,산타모 등)이며 현재 가입해 있는 보험기간중에도 이 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

삼성화재는 사고를 접수하자 마자 해당 보험가입자가 피해자이
든 가해자이든 가리지 않고 삼성화재가 보상처리를 전담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외에 다른 손보사들도 앞으로 가입자 유치전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고 새로운 자동차보험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곧 다양한 신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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