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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엠닷컴, 한통 자회사 한국통신엠닷컴으로 출범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은 한솔엠닷컴에 대한 기업실사를 완료하고 한솔엠닷컴의 사명을 `한국통신 엠닷컴'으로 바꿔 무선통신 전문 자회사로 공식출범시킨다고 26일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이날 한솔엠닷컴(018) 주식의 47.85%인 약 7천500만주의 주권을 인수했다.

한국통신은 한솔엠닷컴의 현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관계사간의 일체감을 고취하고 무선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명을 한국통신엠닷컴(영문:KTM.com)으로 바꾸고 내년 6월까지 한국통신 프리텔과의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한국통신, 한국통신프리텔, 한솔엠닷컴 3사의 임원진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한솔엠닷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분의 15%(신.구주포함)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각, 대규모 외자를 유치할 방침이며 한국통신 자체민영화와 연계할 수 있도록 민영화추진단을 통해 연계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한솔엠닷컴과 한국통신프리텔의 포괄적 사업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양사간 기지국 재배치 등 네트워크 최적화를 실시, 중복 투자지역을 해소해 무선업계 최상의 통화 품질을 확보하는 등 합병 이전까지 양사의 경영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권 확보와 관련한 컨소시엄 구성 등의 문제와 운영체제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한솔엠닷컴 기업가치는 국내외 전문 투자기관 및 이번 실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50% 이상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내년 상반기 합병 이전까지 한솔엠닷컴의 주가는 금년도 1월초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내년 상반기중 이동통신 가입자 1천만명을 확보, 시장점유율 35% 이상을 유지해 무선시장 지위도를 세계 10위권으로 높일 계획이며 IMT-2000서비스 이후에는 국내 최대 무선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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