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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빼내는 스파이웨어를 조심하자

중앙일보

입력

누군가 나도 모르는 사이내 컴퓨터의 정보를 몰래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떤 기분일까?아마도 자기 사싱활을 들킨 듯할 것이다. 컴퓨터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보고 있는 스파이웨어(Spyware)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함께 깔려 나도 모르는 사이 정보를 남에게 보여주고 있다.

요즘 새로운 광고기법이라며 디용자의 컴퓨터 환경에 맞는 광고를 보여준다는 회사가 있다. 내 컴퓨터에 어떤 프로그램이 수행 중인지 어떤 배너를 마우스로 눌렀는지 알 수 있다는데, 어떻게 아는 것일까?

이들은 자기 회사의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며 그 프로그램을 깔면 자기들이 알아서 이용자의 나이,직업,관심사에 맞는 광고를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들 속에 교묘히 숨어 함께 내 컴퓨터에 깔리는 스파이웨어(Spyware).스파이웨어를 이용해 해킹을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컴퓨터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수행했는지, 어떤 배너를 마우스로 눌렀는지, 자주 가는 사이트가 어디인지 따위 정보들은 그 광고회사의 서버로 보내진다.

최근 개인 정보 보호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 스파이웨어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개인 이용자의 정보를 함부로 남에게 알려 주기 때문에 불법'' 이라는 한 백신 프로그램 회사의 주장과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동안 개인의 IP 주소 등의 정보만을 알려주므로 위험하지 않다'' 는 주장으로 대립되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킨 적도 있다.

하지만 스파이웨어는 엄연히 개인 이용자의 정보를 외부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개인 이용자는 이런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따라서 이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스파이웨어를 갖고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깔 때에 동의서에서 개인 정보를 외부로 빼낸다는 사실을 밝히지만, 거의 모든 이용자들은 동의서를 읽지도 않을뿐더러 영어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많아서 영문도 모른 채 함께 깔께 된다.

자기도 모를는 사이 스파이웨어가 깔렸을 때에 스파이웨어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알아낸다.

1.시스템 레지스트에 있는 이용자 이름
2.이용자 IP 주소
3.자기 컴퓨터에 깔린 소프트웨어 리스트
4.이용자가 찾아간 URL리스트
5.마우스로 누른 배너 광고
6.여러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파일 정보
7.브라우저를 이용할 때에 나타나는 동작 정보

이런 스파이웨어를 자기 컴퓨터에서 없애려면 깁슨 리서치(Gibson Research Corporation) 회사에서 만든 ''OptOut'' 프로그램(http://grc.com/optout.htm)을 이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스파이웨어는 모두 지울 수 있으며 스파이웨어에 관한 자세한 정보도 알려준다.백신 프로그램 회사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스파이웨어의 자세한 정보만 줄 뿐 위험하다거나 위험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바로 이용자 자신이다.

대표적인 백신 제작사의 홈페이지
안바이러스연구소 http://www.ahnlab.com
하우리 http://www.hauri.co.kr
시만텍 http://www.symantec.com
트렌드 http://www.antivir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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