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시황] 전일 충격 못 벗어나 양시장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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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전일의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거래소시장은 전일 폭락에 따른 저가주로 선별적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어제의 충격에 벗어나지 못하며 다시 하락세로 출발했다. 수급상황이 여전히 좋지않고 전일 미증시가 큰폭으로 떨어진 것도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90포인트 내린 722.9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늘도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외국인은 1백3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억원과 3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전일 신용등급 상향조정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변변찮은 반응을 보였던 은행주들이 대거 상승세를 타면서 은행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통신이 약세인 반면 SK텔레콤, 포항제철은 오름세를 보이는 등 대형주들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전일 나스닥지수의 4,000포인트 붕괴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20 포인트가 무너진데 따른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연중 최저치(110.25)마저 위협받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72포인트 내린 112.19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동특, 리타워텍이 약세장 속에서도 사흘째 상승세를 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외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다른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약세가 계속돼 지수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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