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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앞둔 당신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상식

중앙일보

입력

2012년은 6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임진년 흑룡띠의 해다. 용은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동물로 물에서 사는 용은 힘찬 상승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흑'이 '임금'을 뜻하고 있어 신적인 존재인 용에 임금의 의미가 더해서 흑룡띠 해에 아기를 출산하면 좋다는 속설이 있어 흑룡띠 출산을 계획 중인 예비맘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좋은 해라고 해서 아무런 준비 없이 무턱대고 임신부터 하는 것은 엄마와 태아에게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예쁘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고픈 예비맘이라면 임신 전 미리 챙겨야 할 몇 가지 기본적인 상식들을 숙지하여 현명하게 임신을 준비해야 한다.

첫째, 임신 3개월 전 엽산 섭취는 선택 아닌 필수
국내외의 많은 연구 결과, 임신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면, 신경관 결손 및 기타 비유전성 선천성 기형을 50~7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엽산은 임신 기간뿐 아니라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도 반드시 섭취해야 할 영양소로 꼽힌다.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중추신경계, 심장 발달, 입술 및 입천장 형성에 장애를 가져와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연 유산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염색체에 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

따라서, 태아의 선천성 기형 예방을 위해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반드시 별도의 보충제를 통해 엽산을 섭취해야 한다.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엽산의 양은 권장량의 1/3 ~ 1/2 정도에 불과한 200μg 정도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 수치에 도달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임신 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늦어도 1개월 전부터는 반드시 복용해야 임신 초기의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인 바이엘 헬스케어의 ‘엘레비트’는 하루 한 알로 엽산과 철분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 등 임신부에게 필요한 모든 필수 영양소를 고르게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현대 임산부들이 간편하게 영양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엘레비트’는 엽산 뿐 아니라 19종류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이상적으로 배합되어 있어 별도의 엽산제나 철분제를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없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단계부터 임신 중, 임신 후 수유기까지 임신 전 단계에 걸쳐 복용하면 임신과 수유부의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엘레비트는 1984년 처음 출시되어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의 30여 개 국가의 4백만 명 이상의 임산부가 복용한 제품으로 그 안정성과 효능이 입증되었다.

둘째, 부부가 함께 하는 산전검사로 임신 전 건강 상태 체크
임신을 앞둔 예비 엄마라면, 산부인과를 찾아 산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임산부의 나이가 35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라면 그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산전검사는 태아가 10개월 동안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검사를 통해 몸에 이상을 발견하면, 치료 후에 임신을 하도록 해야 한다.

산전검사는 기본적으로 풍진항체, 간염보유자의 유무를 검사하는 혈액검사, 소변 및 매독검사 그리고 초음파를 통해 난소와 자궁의 건강상태를 체크하여 임신의 가능 여부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검사 및 골반초음파검사 등이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최근 가장 많이 나타나는 여성질환인 ‘자궁근종’ 및 ‘골반염’ 등을 조기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검사항목이다.

엄마뿐 아니라 예비 아빠들도 남성의 산전 검사에 해당하는 정액 검사를 통해 정자 모양이나 운동성 등을 미리 체크하고, 정액에 염증이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때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해 이를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셋째, 임신 중에는 어려운 치과 치료, 예방 접종은 미리미리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충치 치료, 잇몸 질환과 같은 기본적인 치아 질환의 치료도 함께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이 증가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주염이나 충치가 유발되기 쉬우며, 임신 초기에 심한 입덧은 건강한 치아를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입덧으로 위산이 섞인 신물이 역류되어 치아와 잇몸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치아와 잇몸이 상했다고 해서 쉽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없다. 치과 치료 때 사용되는 부분마취가 임산부나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치과 치료로 인해 유산의 위험 부담도 있기 때문이다.

임신에 앞서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예방 접종들도 있다. 풍진 예방주사와 B형 간염 예방주사이다. 풍진 예방주사를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중 풍진에 감염되면 임산부에게는 큰 문제는 없지만 태아에게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풍진 예방주사 접종 후 4주간 임신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B형 간염 예방주사도 필수적인데,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신 기간 중 태아가 감염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출산 전후 신생아가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다량 노출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감염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넷째, 알쏭달쏭 배테기, 임테기 사용법 알아두기
임신, 출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궁금증 중 하나는 배란테스트기와 임신테스트기의 사용법이다. 최근에는 난임부부들이 늘면서 배란일을 정확히 예측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제품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유통 중인 배란테스트기와 임신테스트기 대부분이 수입 제품이고, 사용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원리와 사용법에 대해서는 예비맘들 사이에서 “~카더라” 수준의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배란테스트기와 임신테스트기는 체내의 호르몬 변화를 통해 배란과 임신의 유무 여부를 측정하는 도구로, 배란테스트기의 경우는 배란직전에 황체형성호르몬(LH)의 체내 분비가 크게 늘어 소변으로 함께 배출되는 것을 통해 배란 여부를 감지해내는 원리이다. 임신테스트기는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 (HCG)을 감지해 임신의 여부를 알려주는 원리이다.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은 수정 후 약 6일부터 생성되기 시작하여 혈액 내에서 발견되며, 이후 소변에서도 발견된다.

배란테스트기와 임신테스트기 모두 두 줄이 나타나면 배란과 임신이 되었다는 표시이고, 제품에 따라서는 선이 아닌 스마일 표시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는 설명서를 통해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아빠도 금연·금주하며 임신을 준비해야
평소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예비아빠라면, 적어도 임신 시도 3개월 전부터는 금주와 금연을 해야 한다. 과음은 발기 부전의 주요 원인이고, 알코올이 정자 수를 감소시키고 정자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비타민A의 대사 작용을 방해해 비정상적으로 발육하게 하며 운동성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흡연 역시 건강한 임신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보통 여성의 흡연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남편의 흡연도 태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된다. 남성의 생식세포가 정자로 분화되는데 약 60일 가량이 걸리는데, 이 기간에 담배 연기와 같은 유해 물질이 침투하면 정자세포가 유전자 돌연변이나 염색체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자가 만들어지는 3개월이라는 시간을 고려해 임신 시도 석 달 전부터는 금주, 금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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