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개정안 약사회투쟁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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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는 계속 오후 휴진등 집단행동을 하고 있으나 약사회는 투쟁중지를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서울시 의사회관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약사의 혼합판매 여지가 있고 대체조제를 전면금지하지 않은 약사법 개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 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협은 약사법 개정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서한을 국회의원들에게 발송키로 했으며 김재정 의협회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또 의쟁투 중앙위원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를 열어 투쟁방안을 논의했다.

약사회는 의약분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집단행동을 중지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지도부의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한편 전공의협의회의 오후 휴진 동참방침에 따라 신촌세브란스 병원과 대구.경북지역의 전공의들이 이날 오후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중앙대 용산병원을 포함한 상당수 전공의들이 21일부터 참여할 것으로 보여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동네의원의 절반 가량이 20일 오후 휴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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