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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기반 리눅스 OS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리눅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데비안 기반의 OS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리눅스 전문업체인 유니워크(대표 문형배, http://www.uniwork.co.kr)는 데비안 기반의 리눅스 OS인 `제스트 리눅스''(Zest Linux)를 개발, 오는 28일 힐튼호텔에서 발표회를 갖고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국내 리눅스 OS 배포판 시장에는 레드햇 기반의 제품 일색이어서 새로 선보일 데비안 기반의 리눅스 OS에 대해 업계 및 사용자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유니워크의 문형배 사장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눅스 OS는 전부다 레드햇 제품을 짜깁기해 한글화한 것"이라며 "기술력이 바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수시장만 부풀려놓을 뿐 해외시장 개척 능력이 전혀 없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또 "레드햇, 칼데라 등 외국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직접 제품을 내놓을 경우 레드햇 제품을 베낀 OS 배포판들은 국내에서조차 설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은 인식하에 토종 리눅스 OS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스트 리눅스는 데비안 기반이어서 퍼포먼스가 뛰어나고 자체 개발한 설치프로그램인 `멀린''을 장착해 설치 및 업데이트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라는 것. 또 웹 기반 설정 및 관리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안정성이 뛰어나 개인용은 물론 기업용으로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이 회사측은 강조했다.

유니워크는 그동안 리눅스 서버 및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온 리눅스 전문 벤처기업으로 제스트 리눅스의 출시를 계기로 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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