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화학교' 엑스포과학공원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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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만화학교가 대전에서 운영된다.

한국만화가협회(회장 김수정)는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과학공원과 대덕연구단지 일원에서 청소년들이 인기 만화가들의 강의를 듣고 토론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제2회 여름만화학교'를 운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만화와 과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펼쳐질 이 행사는 ▶엑스포 과학공원 관람 ▶대덕연구단지 견학 ▶과학자들과의 만남 ▶만화교실 ▶한국만화가협회 소속 만화가들의 공상과학(SF) 만화 전시 등으로 짜여져 있으며, 만화교실의 경우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과 소품이 최대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는 대전시 주최로 오는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과학축제 한마당인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2000'과 연계, 운영돼 만화와 과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만화가협회는 이번 만화학교에 소년소녀가장 40명을 초청하는 한편 참가 학생들의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 시상하고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상균 여름만화학교 진행본부장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만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행사는 만화와 과학을 동시에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497-4334) [대전=연합] 이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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