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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이종범 끝내 2군 강등

중앙일보

입력

또 한번의 좌절.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이종범(주니치 드래건스)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이종범은 지난 18일 경기를 마친 뒤 2군행 통보를 받고 19일 팀이 경기를 벌이고 있는 도쿄를 떠나 나고야 집으로 돌아갔다. 이는 당분간 2군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1군과 훈련을 함께 하며 복귀를 준비하게 된다.

이는 호주 출신의 메이저리거 '딩고' (본명 데이비드 닐슨)와 교체돼 최소 10일 동안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딩고가 부진하더라도 10일이 지나야 1군 재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딩고가 제 몫을 할 경우에는 그가 올림픽 출전을 위해 호주로 돌아가는 9월 10일이 돼야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시즌 초 2군에 머물다 지난 4월 22일 1군으로 승격됐던 이는 60경기에 출장해 0.259의 타율과 홈런 5개, 10도루를 기록했다.

이종범이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정민철.조성민(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에 진출한 한국선수 세명 모두가 2군에 머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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