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18억원짜리 침대에 의지하는 까닭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설명 : 조지마이클, 그가 이용하는 중환자용 특수 침대, 입원한 오스크리아 빈의 AKH병원(위부터) = 출처 더 선]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48)이 10만 파운드(약 18억원)짜리 첨단 침대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선이 28일 보도했다. 이 침대는 미국 의료기업체 KCI가 움직일 수 없는 중환자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

마이클은 지난 21일 중증 폐렴으로 인한 급성 호흡기 장애로 오스트리아 빈의 AKH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로 인해 지난 26일 14일 일정의 유럽 투어 공연을 취소했다. 그는 혈액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사경을 헤매고 있다. 이 침대는 자동적으로 양 옆으로 40도씩 기울어질 수 있어 중환자의 폐에 압력이 가해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마이클은 침대에 묶여 있는 상태다.

더선의 의학전문기자인 캐럴 쿠퍼는 "마이클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며 "중증 폐렴은 면역시스템에 이상을 일으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