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닷컴 코리아, 오는 26일 공식 출범

중앙일보

입력

웹통화 '빈즈(beenz)'를 개발한 빈즈닷컴(http://www.beenz.com)은 빈즈닷컴 코리아의 신임사장으로 박승용(朴勝溶·43)씨를 선임하고 빈즈닷컴 코리아 공식 발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빈즈는 현재 전세계 8개국에서 통용되는 웹통화로 1998년 12월 미국과 영국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 전세계 250여 개의 가맹 사이트에서 지불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박승용 사장은 호주 시드니 소재의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후, 쌍용 투자 증권 국제부와 ㈜신원 기획 조정실을 거쳐 폴라로이드 코리아의 지사장을 역임했다.

또 지난해 말 인터넷 교육 업체인 ㈜코네스의 인터넷 사업본부 및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으로 재직한바 있다.

자본금 규모 650만불로 오는 26일 공식출범하는 빈즈닷컴 코리아는 빈즈닷컴이 55%, 골드뱅크 31%, 중앙종합금융이 약 10%를 출자하고 있다.

박승용 신임 사장은 "다른 일반 사이버 머니나 마일리지와 차별화된 빈즈의 특징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빈즈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얼마나 안전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인식시킬 계획"이라며 "빈즈가 국내에서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 오프라인에서의 사용 영역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통화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개당 0.5 센트의 가치를 갖고있는 빈즈는 현재 약 10억개 이상이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200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기업들은 빈즈닷컴 회원을 대상으로 각종 마케팅/프로모션 활동을 할 수 있고, 회원들은 기업의 마케팅/프로모션에 참여한 대가로 웹통화 빈즈를 받는다.

빈즈닷컴 코리아의 홈페이지는 오는 8월 중순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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