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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집트 시위대의 복면 패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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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이집트에서 최루가스를 살포하는 무장 경찰들과 맞서 싸우며 자신들의 보호를 위해 손수 개발한 '셀프 마스크'를 착용한 시위자들의 모습을 2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소개했다.

최루 가스를 피하기 위해 스카프로 코와 입을 가리고 눈에는 고글이나 물안경을 착용했다. 또 머리가 다치지 않도록 페인트 통이나 계란판을 머리에 쓰는 등 갖가지 자구책으로 보호대를 착용했지만 보기에도 허술하기 그지없다. 실제로 이런 보호 장비들이 제대로 된 효과를 내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최근 이집트 내에서 보통의 일반 최루가스와는 다른 더 강력한 최루가스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운동가는 자신이 가스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 노출 15시간 후에 피를 토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집트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스는 일반적인 최루가스와는 다른 가스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부분 세계에서 공통으로 쓰는 가스는 최루와 기침, 피부에 대한 자극이 있지만 살생력이 없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사용된 것으로 밝혀진 가스는 과거 살생을 위해 만들어졌고 발암 물질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어 시위자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미군은 더 이상 미국 내에서 가스를 사용하지 않지만 이집트에서 사용된 가스는 미국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출처=영국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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