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전망] 보수적인 투자자세 유효

중앙일보

입력

14일 코스닥시장은 시장 체력의 저하라는 난제가 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주체들의 시장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어 보인다. 수요일 상승장을 이끌었던 업종 대표주의 시세 연속성도 확인되지 않는등 시장을 이끌고 갈만한 주도주가 부각되고 있지 않다.

여기에 주가조작 재수사설 여파로 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신권은 연일 매도공세를 펴고 있으며 개인들은 그날 그날의 시장 분위기에 쉽게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런 시장분위기속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는 의미가 있다. 최근 외국인은 한통프리텔, CJ39쇼핑, LG홈쇼핑등에 관심을 보이며 어느정도 일관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80개 기업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이들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여 당분간 이들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금일은 전반적으로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춘채 외국인 관심종목과 실적호전주의 흐름을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가 추천한 종목이 있어 눈에 띈다.

교보증권 최성호 연구원은 "코스닥의 반등 모멘텀은 무차별적인 동반폭락의 희생양이 된 통신 및 우량 기술관련주에서 찾아질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을 참고하며 실적 호전 통신 및 첨단기술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원 장철원 연구원은 "SBS는 공중파방송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취득 금지로 지금은 탄력이 둔화돼 있지만 절대저평가되어 있는 주식 중 하나"라며 SBS를 추천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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