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물가 10.4%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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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수출입 물가 동향' 에 따르면 6월 중 수입물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증산 가능성이 불투명한데다 엔화 및 마르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하면서 지난달보다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상반기 중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나 상승했다.

6월 중 수출물가 역시 원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값이 오른데다 D램 가격도 세계 PC시장 확대로 크게 상승해 전달에 비해 0.3%가 올랐다.

그러나 상반기 전체로는 수출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하락,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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