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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13일부터 부실 건설업체 일제조사

중앙일보

입력

건설교통부는 13일부터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부실 건설업체에 대한 서면조사를 실시하고 이어 내달부터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부실업체를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건교부는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물량이 격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부실공사와 입찰질서 훼손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공제조합 출자와 시설장비 보유현황에 대해 공제조합별로 업체별 출자 좌수 현황을 파악하고 토지대장 등을 통해 시설 및 장비보유 기준확보 여부를 확인, 등록기준 미달업체나 불법행위 업체에 대해서는 엄격히 단속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등애 대해 부실건설업체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토록 했다.

한편 건설수주는 지난 97년 79조원이었다가 99년에는 51조원으로 크게 축소됐으나 건설업체 수는 3만6천243개로 지난 97년의 2만7천825개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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